마스터, 슬레이브 등 인종차별적 용어 없애는 IT 회사들

마스터/슬레이브,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같은 단어는 IT에선 일상적인 용어입니다. 하지만 이제 이 용어들을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Black Lives Matter (흑인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은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어 왔던 은연중에 인종차별적인 사고를 고착시킬 수도 있는 용어들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눅스(LINUX)도 이제 보다 중립적이고 포괄적인 언어로 "코드"에 부과되는 전문용어 사용에 있어서 인종차별적 언어를 제거하기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위터(Twitter),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깃허브(GitHub), 링크드인(Linkedin), 앤서블(Ansible), 레드햇(Red Hat), 스플렁크(Splunk), 안드로이드(Android), 고(Go), MySQL, PHPUnit, Curl,, OpenZFS, Rust, JP Morgan 등.

 

 

 

반면 기술커뮤니티 일부 회원들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은 인종주의에 대항하는 사람들을 위한 체계적인 행동이 아니라 단지 미미한 미덕을 보이는 신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여러 학술지들에선 종족에 부과하는 용어들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종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고착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T 업계의 이러한 인종차별 용어 추방 운동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동안 너무나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용어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일상에서 부당함을 퇴출하는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Blacklist / Whitelist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대안 용어

 

  • 거부/승인(Denylist/Allowlist)
  • 차단목록/허용목록(Blocklist/Passlist)

 

Master / Slave (마스터/슬레이브)

  • 1차/2차 (Primary/Secndary)
  • 주/복제 또는 하위(Main/Replica, Subordinate)
  • 개시자/대상(Initator/Target)
  • 요청자/응답자(Requester/Responder)
  • 컨트롤러/장치(Controller/Device)
  • 호스트/작업자 또는 프록시(host/Worker or Proxy)
  • 리더/팔로워(Leader/Follower)
  • 감독/공연자(Director/Performer)

이제 더 많은 회사들이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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