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팔리는 상품 알아보기

초보 온라인 셀러입니다. 온라인쇼핑몰을 시작하고 시시각각 부딪히는 문제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라면 뭘 팔아야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는 분들은 본인이 유통을 잘 알아서 어떤 상품을 가져다 팔면 잘되는지 이미 알고 상품을 가지고 시작하는 분들 보다 유튜브나 강의를 듣고 대량 등록으로 위탁판매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떠도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팔리는 상품을 소싱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각 마켓의 첫페이지를 살펴보는 거예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는 상품 찾기 / 센스프레스

 

마켓마다 잘팔리는 상품이 다르다?

솔직히 마켓마다 잘팔리는 상품이 그렇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초보 셀러가 접근하기 힘든 의류 - 의류는 반품률이 30%나 된다죠. - 생필품, 일부 휴대폰 주변용품이 마켓 첫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는 셀러들이 입점할 수 있는 쇼핑몰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위메프, 티몬, SSG 오픈마켓, 롯데온, 카카오톡 스토어, 지마켓, 옥션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서 위탁판매를 하는 분들이 거의 모두 비슷한 공급처로부터 상품을 받아서 각 마켓에 동일한 상품명으로 마구잡이로 올리고 있죠. 각 마켓에서 많이 팔리는 상품을 살펴보기 위해 메인페이지를 분석한다해도 누구나 그렇게 하고 있는 비슷비슷한 상품들일 거예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품을 뭘 팔아야할지 막연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각각의 마켓의 메인페이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각 마켓마다 MD가 있고 그분들이 인기상품과 함께 의도적으로 많이 팔고자 하는 상품들을 메인페이지에 배치하니까요. 이걸 계속 해서 매일매일 살펴보다 보면 나름의 트렌드가 있고 마켓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됩니다. 그에 맞춰서 내가 주로 이용하는 도매처에서 상품을 모으고 그것들을 다시 각각의 마켓에 올려줘야하는 것이죠. 이과정이 매일매일 반복됩니다. 그렇게 하면 잘 팔릴까요?

 

팔리지만 너무 적다.

이렇게 매일매일 상품을 올리고 초기에 올렸던 상품을 바꿔주고 해도 상품은 잘 안팔립니다. 마켓마다 판매지수가 있어서 초보판매자들은 노출도 잘 안되고 노출이 되어도 내 상품의 가격과 다른 사람의 가격이 비슷하거나 심지어 똑같은 상품명인데 다른 판매자의 가격이 훨씬 싼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올해는 판매자들도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에 작년보다도 더 판매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도 온라인쇼핑몰 운영이 어렵습니다. 누군가 한달만에 매출 1000만원을 달성했다 4개월만에 순이익 400만원이다. 이건 정말 어쩌다 특별한 사람이 해내는 일이고 대부분은 1~2개월만에 포기하고 떠납니다. 대체 뭘 팔아야하는지 뭐가 팔리는 건지 알 수 없고 업무량도 어마어마 하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하면서 상품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야 합니다. 저는 첫달에 비해서 두번째달에 조금 나아졌고 세번째달인 지금은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아주 힘들고 지루하고 매출이 적은 것을 견뎌내야 하고 여전히 안개속을 걷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차츰차츰 알게 되는 것이 생기고 바쁜 중에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거든요. 어떤 것은 새로운 시도에서 약간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어떤 것은 기존에 올려두었던 상품들 틈에서 아주 작은 싹이 돋아나는 것처럼 반복해서 팔리는 것이 생깁니다. 

 

어떤 셀러 겸 강사분의 유튜브를 보니 그분은 상품을 계속 소싱하지만 저처럼 대량등록을 하지는 않고 꾸준히 새로운 상품을 찾아서 몇개씩만 등록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몇개가 걸려서 월 매출 2~3천만원 매출이 난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거의 1~2개 상품의 매출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마켓별로 트랜드를 살피고 잘 팔리는 상품을 살펴보는 것을 게을리 해선 안된다는 것이죠. 그분 역시 지금도 매일 마켓을 살피고 트랜드를 분석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잘 하는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저처럼 초보자는 더더욱 시간을 쪼개서 한번이라도 꼭 마켓을 살펴봐야하는 것입니다. 

 

 

마치며,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도 이전에 비해서 쇼핑몰 작업 때문에 너무 바쁘기 때문이에요. 회사를 다니면서 블로그도 하고 쇼핑몰도 하고 그런 분들은 지금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조금이라도 상황이 좋았을 때 시작하신 분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일 거예요.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과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 주식투자 이것은 공통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같습니다. 마케팅적인 사고가 반드시 뒷바침되어야 하죠. 그리고 운이 좋아서 혹은 트랜드한 키워드가 걸려서 떡상하는 블로그, 내가 가진 주식이 갑자기 어떤 테마에 걸려서 갑자기 폭등하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계속 꾸준히 해야하고 견뎌야하는 거죠.

 

혹시라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고자 하시는 분들 중에서 뭘 팔아야할 지 모르시겠다면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쇼핑몰은 우연히 팔리는 상품 하나라도 팔리기전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절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면 멘탈 크게 나갈 거예요. 저도 그랬고 지금도 매일 매시각 겪는 일이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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