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등록 온라인 쇼핑몰 운영 상품명 가공 안하면 안팔릴까?

대량등록 온라인 쇼핑몰 방식으로 쇼핑몰 운영하는 경우 과연 물건이 하나도 안팔릴까요?
이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결론 부터 얘기하자면 대부분의 유튜브나 책, 온라인 강의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공을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저는 이제 온라인 쇼핑몰을 2개월 정도 운영해본 초보입니다.

처음엔 유튜브에서 얘기하는 성공사례들처럼 한달만에 1000만원 달성을 하고 싶었지만 말그대로 꿈이었죠. 매일 꾸준히 상품을 등록해야하고 여러 마켓에 등록 갯수 제한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등록해야하는데요. "어떤 상품이 팔릴 지 모르니 그냥 꾸준히 등록해라"는 말대로 마구잡이로 등록을 했습니다. 근데 그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더군요. 대량등록 판매자들이 상품을 등록할 때 여러가지 노하우들이 있겠지만 사실상 어느정도는 팔릴 것 같은 상품들을 선별해야합니다. 그렇게 선별한 상품은 소위 키워드를 통해서 찾고 그 키워드를 도매처에서 검색해 해당 상품들의 DB를 모아서 판매를 하려는 마켓 - 옥션, 지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위메프 등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어떤 곳은 하루에 500개까지 등록할 수 있고 총 5000개로 제한이 되어 있는가하면 어떤 곳은 제한은 없지만 1만개까지 등록가능한 곳도 있고 어떤 곳은 하루 500개, 총 1만개까지만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시작하는 스마트스토어는 1만개까지 등록이 가능하고 하루 등록 제한 갯수는 없습니다.

판다랭크

아이템스카우트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것이 5000개,10000만개입니다. 많은 분들이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도매매, 도매꾹, 오너클랜, 온채널, 바나나빌딩, 등등이겠고, 민군님이 소개해주신 젠트레이드도 좋은 곳입니다. 젠트레이드는 잘 모를 때 전화하면 정말 좋은 선배님이 알려주는 것처럼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적게는 몇천개에서 많게는 수십, 수백만개의 상품이 도매사이트에 등록이 되어 있고 내가 팔고 싶은 상품을 검색하면 같은 상품이나 같은 키워드로 묶여 있는 상품이 수십, 수백, 수천개가 딸려나오기도 합니다. 결국 그대로 등록해버린다면 얼마 못가서 제한 숫자인 5000개, 1만개가 차버리고 몇날 몇일 한달이 지나도 아무것도 안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팔릴지 안팔릴지 모르니 막 등록하라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죠. 마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 블로그에도 누가 들어올 지 모르니 내가 올리고 싶은 것을 올리지 말고 사람들이 검색하는 것을 올리라고 하죠. 바로 그 사람들이 검색하는 그게 뭔지 모르니까 수익형 블로그가 잘 안되는 것처럼, 쇼핑몰도 마찬가지입니다. 뭘 팔지 모르겠는 것이 문제인데요. 그래서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는 아이템스카우트나 판다랭크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그걸 봐도 잘 모릅니다. 그리고 별처럼 많은 상품을 올리는데만도 익숙하지도 않은 툴을 다뤄가면서 겨우겨우 올리게 되니 실수도 많고 중간에 멘탈이 나가고 포기하기 일수입니다. 최근에도 어떤 초보 사장님이 쿠팡에 상품을 등록하고 쿠팡에서 알려주는 가격 정책대로 가격 조정을 했더니 주문은 들어왔지만 많게는 100%이상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되어 모두 취소를 하느라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실제로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실수해서든 마켓에서 실행하는 어떤 이벤트때문에 역마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역마진은 마진이 적어 오히려 팔면 손해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이제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한지 3개월째 접어듭니다. 첫째달과 둘째달은 뭔지도 모르고 등록하는데 급급했고 지금도 시간적으로 하루종일 상품을 등록하는데 시간을 거의다 써버립니다. 하루 12시간~14시간 이상 일을 하죠. 매출이 궁금하시겠지만 첫째달과 둘째달은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그런데 상품수가 쌓이고 안팔리는 상품을 이제 좀 내리고 다시 팔릴 것 같은 상품을 조사해서 등록하고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상품 가짓수가 늘어나고 팔릴만한 상품이 의도해서 혹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등록되어서 첫달과 둘째달에 비해서는 매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량등록 위탁판매의 문제점은 상품 가지수 만큼이나 품절, 반품도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정말 많이 팔지만 상품 가지수가 적은 분들은 잘 선별되고 관리되기 때문에 품절도 적고 반품도 적을 것 같은데요. 대량등록 위탁판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품을 많이 등록하면 할 수록 품절, 반품도 많아져서 업무량도 많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하루종일 고객 응대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웬만한 멘탈이 아니면 저렇게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싶을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유튜브를 보고 대량등록 위탁판매에 도전하실 거예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구요.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굉장이 많이 들고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그만둬야하나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견뎌내고 방법을 찾고 다시 실행하고 하면 매출은 늘어나긴 합니다.

서두에 꺼낸 얘기를 해보면요. 대량등록 위탁판매를 하면서 상품명 가공을 꼭 해야하는가, 안해도 상품은 팔립니다. 예를 들어 을왕리에 조개구이집이 많다고해서 한 곳만 잘되고 나머지는 안되는 것이 아니라 여기도 들어가도 저기도 들어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노출이 안되면 결국 팔 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낮든 상품이 좋든 사람들이 잘 안팔아서 운이 좋든 새로운 상품등록에 대해 평가점수가 잠깐 좋아서 상위노출이 되었든 어떻게든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팔리는 것이지 계속 팔리게하려면 뭔가 달라야하는 것이죠. 그래서 제 생각엔 하루에 수백개 수천개를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하루에 100개든 200개든 상품을 잘 골라서 최소한 상품명이라도 사람들이 검색할 수 있는 키워드를 잘 조합해서 등록하려고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치며,

앞으로 계속해서 쇼핑몰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초보기 때문에 제가 성공한 사례를 드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하면 안되더라 정도는 얘기해드릴 수 있습니다. 대량등록 위탁판매 쉽게 보인다고 무작적 뛰어들지 마세요. 멘탈 바로 나가고 못버팁니다. 저도 얼마나 오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루하루 터득해가며 열심히하고 있고 첫두달에 비하면 지금은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성장을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하기위해 노력해야겠구요. 온라인쇼핑몰을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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