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앱스토어 외부 결제도 가능해진다. 각종 구독 서비스 좀 저렴해질까?

애플은 개발자에게 인앱결제를 애플을 통해서만 하도록 했었습니다. 이것으로 30%의 이익을 가져갔었죠. 소비자, 개발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애플은 27일 미국 개발자들의 집단소송에 대해 7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를 했습니다. 외부결제를 허용하는 것을 포함한 합의한 7가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객관적 지표기반 앱스토어 검색 시스템 3년 유지
  • 연매출 100만 달러 미만 사업자 수수료 감면(15%) 최소 3년 유지
  • 외부결제 방식에 대한 정보를 이메일 등으로 공유 허용
  • 개발자가 선택가능한 기준 가격 수를 100개 미만에서 500개 이상으로 확장
  • 앱 불승인에 대해 불공정 대우로 보이는 경우 이의제기 절차 유지
  • 연간 투명성보고서 작성
  • 기금설립을 통해 소규모 개발자 지원

그동안 애플은 인앱결제에 대한 규정을 어기는 경우 앱 승인을 지연시키거나 앱을 삭제하는 것으로 개발자들에게 불만을 샀었는데요. 이로 인해 애플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 정도로 큰규모의 업체가 아니면 외부결제 방식이 별도로 있음을 알리기 어려웠습니다. 국내의 온라인 도서 관련 유명한 앱도 애플에서 결제하는 것과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하는 금액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했죠. 

 

여전히 애플은 인앱결제 이외의 방식에 대해 이용자가 정보를 받으려면 동의가 필요하고, 이용자는 이를 거부할 권리를 가진다고 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기대되는 것은 애플이나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가 높아서 일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됐던 결제 금액이 낮아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없다면 의미가 없을 듯해요.

 

국내에서 현재 국회에 인앱결제 강제 금지 법안이 머지 않아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미국에서의 소송합의가 국내에서도 영향을 미칠지, 언제 어떻게 변화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 업데이트 할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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