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타봤습니다 / 출근시간 단축 가능할까 / 대곡소사선 시간표

월요일 부터는 대곡소사선을 타고 출근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토요일이지만 대곡소사선을 개통일에 맞춰서 미리 타봤는데요. 

휴일인데도 대곡소사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대곡역 승강장이 빼곡합니다.

 

 

 

대곡소사선 이용하기

대곡역에서 김포공항 이동하기

저희 집에서는 대곡역까지 버스 또는 전철 한정거장이지만 일반 버스정거장 2~3개 정도되는 거리라 걸어서 이동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곡역이 고가도로 위에 있어요.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면 걸어서도 가볼 수 있겠지만 무더운 여름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는 걸어서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집에서 10분거리의 버스정류장을 거쳐 대곡역 승강장까지 이동한 시간은 버스를 기다린 시간을 포함 약 17분입니다.

 

* 출퇴근시간 이용 후 업데이트!

출퇴근시간에 이용을 해보니 열차가 조금 더 기다려주는 것 같습니다. 출퇴근시간에 대곡소사선은 차시간만 맞으면 평소 이동하는 방법에 비해 20분 이상 단축되네요. 또한 그동안 이동하던 방식에 비해 교통비가 조금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곡소사선 노선도

대곡소사선은 서해선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역에 표시된 것도 서해선으로 되어 있구요. 서해선은 현재는 대곡역에서 원시역까지인데 8월부터는 일산에서부터 원시역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대곡소사선 노선도가 네이버에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대곡소사선 노선도 바로가기

 

 

대곡소사선은 환승시간을 고려해야합니다.

환승에 걸리는 시간이 최대 20분입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대곡소사선의 배차간격이 20분입니다. 평일 출퇴근시간은 13분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대곡역 승강장에 도착했을 때 9시 31분이어서 9시에서 10시 사이의 30분, 50분 열차 중 30분 열차가 방금 출발을 한 상태였습니다. 꼬박 20분을 가다려야 하는 것이죠. 평일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은 13분이라하지만 환승 타이밍이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 13분에서 20분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대곡소사선 열차 시간표

 

첫날이라 그런지 50분도착 예정 열차가 약 53분쯤 도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5분입니다.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약 11분 정도 걸렸네요. 저는 9호선을 갈아타는데요. 

9호선을 10시 11분에 탑승했습니다. 열차가 막 출발하려고 했기 때문에 하마트면 놓칠 뻔 했어요. 이것도 감안해야할 부분입니다. 제가 탄 것은 급행이었는데 놓치면 일반열차가 올 때까지 15분~20분도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출퇴근시간엔 조금 배차간격이 줄어들 거예요.

 

환승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대곡소사선 - 9호선으로 이동하는 구간은 거리가 꽤 됩니다. 굉장히 긴 에스컬레이터를 2개를 연속으로 타야하고 또 일반적인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하나 더 타야합니다. 아침에 서둘러 이동할 때 빠르게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을 듯하네요.  

 

제가 가는 곳은 증미역이라 일반열차를 타야하는데요. 저는 마곡나루에서 내려서 다음에 오는 일반열차를 기다렸는데 차라리 가양역에서 내렸으면 일반열차가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곡나루에서 거의 7분 이상을 기다려서 겨우 일반열차를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양역에서 또 급행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대기하느라 시간이 소요되어 10시 32분에 가양역을 출발. 

증미역 도착시간은 10시 34분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10시 40분이 되었습니다.

 

과연 출근시간은 단축되었을까?

휴일이라는 것을 감안해야하겠지만 평소에 제 동선은 버스로 디지털미디어시티이동 - 도보 공항철도- 9호선 환승 - 증미역 도착인데요. 도보이동시간이 꽤 되지만 출근시간에 집에서 회사까지 약 1시간 10~20분정도 소요됩니다. 오늘 소요된 시간이 1시간 25분가량 되기 때문에 시간 단축은 거의 없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환승역에서 대기 시간인데요. 열차시간을 맞추는 것이 간단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출퇴근 시간의 배차간격을 고려함녀 10~20분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시간 내에 집에서 사무실까지 이동이 가능할 수도 있는 것이죠. 무엇보다 도보이동을 하느라 아침마다 땀에 흠뻑 젖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마치며,

대곡소사선 이용기를 간단히 적어봤습니다. 출퇴근시간이 아닌 휴일 오전이라 정확히 시간 가늠은 안되지만 평소의 이동구간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지는 않았습니다. 평일에 다시 탑승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환승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메리트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대곡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